◇ 물, 치료의 핵심이다 =두통 당뇨 고혈압 등 현대인의 만성질환이 탈수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에 입각해 쓴 의학서.
저자는 하루 1.9ℓ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상에서 수분과 염분섭취를 조정함으로써 각종 질환을 완화 치료할 수 있는 건강증진법을 소개한다.
( 뱃맨길리지 지음, 김성미 옮김, 물병자리, 1만3천5백원 )
"광고 위약금은 감당할 수 있을 거예요. 문제는 디즈니죠."배우 김수현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기에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업계 관계자들이 보인 공통된 의견이다.21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넉오프'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4월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만 연기한 채 상황을 지켜보던 디즈니가 '넉오프'의 공개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김수현이 천문학적인 금액의 위약금을 물어내야 하는 건 아닌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김새론의 유족은 고인이 김수현과 교제하면서 그가 이종사촌형으로 알려진 이로베가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골드메달리스트가 안정될 수 있도록 신인 개발과 연기 지도 등 회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왔지만, 결별 후 음주운전 교통사고 수습에 소홀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더불어 지난해 3월에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수습 비용인 7억원을 일시에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고, 김새론이 이에 따라 심각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에 연락했지만 이를 피했다는 게 유족들의 설명이다. 김새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김수현과 뺨을 맞대는 사진 역시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라고 부연했다.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반박하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후 유족들은 김수현 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김새론의 뺨에 뽀뽀하는 김수현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라는 말은 기우가 아니었다. 팬데믹만 지나면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은 무참히 짓밟혔다. 지난 2월 극장가의 이야기다.지난달 한국영화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소위 대박 작품이 전무했고, 매출과 관객 수가 급감했다. 할리우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외하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 없었다. 관객 감소는 재정 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시급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영화산업결산 자료에 따르면 2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63억원(관객 수 27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한국 영화 관객 수의 경우에도 전년 동월 대비 61.3%(427만명) 감소한 270만명으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올해 1~2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매출액(1112억원) 대비 17.6% 감소했다.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9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누적 관객 수(1160만명) 대비 18.1% 하락했다. 영진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한 '하얼빈'의 흥행이 2월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설 연휴 개봉한 '히트맨2', '검은 수녀들'과 같은 중급영화들이 1월, 2월 전체 흥행 상위 5위권에 포함되긴 했으나 매출·관객 추이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외국영화의 힘도 부실했다.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 매출액(740억원) 대비 36.8% 감소했고, 누적 관객 수는 488만명으로 전년 동기 누적 관객 수(761만명) 대비 35.9% 감소했다.'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매출액 146억원(관객 수 146만명)을 기록했지만, 지
2023년 5월 24일 엔비디아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5~7월) 실적 전망치(가이던스)가 세계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다. 회사가 제시한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10억달러(약 16조원). 증권사 전망치 평균값(71억8000만달러)을 53.2%나 웃돈 깜짝 실적 전망에 월가에선 ‘빅뱅’(번스타인), ‘역사적 순간’(모건스탠리)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6개월 전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엔비디아에 AI 반도체 주문이 폭주한 영향이다. 이후 엔비디아는 AI산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2위(지난 20일 기준 2조8920억달러)에 올라 있다.<엔비디아 레볼루션>은 1993년 미국 실리콘밸리 외곽의 주택 차고에서 탄생한 엔비디아가 게임용 그래픽 카드 전문 기업을 거쳐 ‘AI 시대 슈퍼스타’로 떠오르기까지 33년의 역사를 다뤘다.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의 태 킴 수석기자가 젠슨 황 등 공동 창업자 세 명과 초기 투자자 및 경쟁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을 취재한 뒷얘기를 생생하게 풀어냈다.책은 엔비디아가 2023년 AI 붐에 올라탈 수 있었던 건 치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젠슨 황은 2013년부터 AI 시대를 예견하고 회사의 중심에 AI 반도체를 뒀다.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며 AI 대중화의 문을 열었지만, 그 열매를 엔비디아가 독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젠슨 황은 어떻게 AI 시대를 예측했을까. 천재성의 발로란 얘기도 있지만, 저자는 엔비디아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꼽는다. 보고 문화부터 독특하다. 엔비디아 직원은 젠슨 황에게 1~2주에 한 번 ‘톱5 이메일’을 보낸다. 주력하는 상위 업무 5개와 시장의 주요 이슈를 정리한 일종의 보고서다. 젠슨 황은 일요일 저녁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