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지점프를 하다 (KBS2 오후 11시10분) =1983년 시작된 운명적인 사랑이 2001년 봄에 환생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설정의 멜로 영화. 임권택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했던 김대승 감독의 첫 작품이다. 국문학과생인 인우는 태희라는 여학생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둘의 사랑은 깊어가지만 인우가 군입대를 하면서 이별을 하게 된다. 영원불멸의 사랑을 다루는 과정에서 등장한 동성애 요소가 논란이 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 찔레꽃 (KBS1 오전 8시5분) =민규는 간호사에게 유경의 상태를 알아보고 성희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소진이 명욱을 만난 사실을 모르는 경수는 몸살약을 사다 먹이며 소진을 간호한다. 명욱이 준 조각상을 태우는 경수를 바라보며 소진은 괴로워한다. 수옥은 준서의 주머니에서 나온 구인광고지를 발견하고 준서의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몰래 낸다. 소진은 마음을 다잡으려 집안 일에 몰두하다 음식을 싸들고 민규를 만나러 간다. □ 볼링 포 콜럼바인 (MBC 밤 12시) =세계 다큐멘터리 영화 작가들이 속한 국제 다큐멘터리 협회가 실시한 투표에서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선정된 작품. 1999년 4월20일. 콜로라도 리틀톤의 콜럼바인 고교에서 끔찍한 총격사건이 벌어진다. 평소 '트렌치코트 마피아'라고 자칭했던 에릭과 딜란이 9백여발의 총알을 난사해 학생 열 두명과 교사 한 명을 죽이고 자신들도 그 자리에서 자살한 것이다. □ 폭풍속으로 (SBS 오후 9시45분) =현태와 수창은 경찰 수배를 피해 부산으로 와서 먼 친척 김기호의 밑에서 일을 봐주고 있다. 현준은 울진 집으로 내려와 미선이 엄마 때문에 집을 나갔다며 미선을 찾기 전에는 엄마를 보지 않겠다고 말한다. 엄마 또한 그런 자식은 필요없다고 한다. 한편 현태와 수창은 우연히 싸움에 말려들고 두 사람은 부산에서 제일 큰 조직 기장파를 건드린다. 이 일로 인연이 되어 두목 기호는 두 사람을 자기 밑에 두고 일을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