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7일 아시아나항공(59.52%) 금호산업(33.33%) 금호석유화학(7.15%) 등 계열사들이 나눠갖고 있는 아시아나공항서비스의 주식 42만주를 케이티비 14호 구조조정조합에 1백억원에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해온 항공기 급유업,하역업,지상조업 사업부문에 속하는 외국항공사와의 계약권 등 자산을 오는 31일 4백억원에 아시아나공항서비스에 양도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IMF 이후 이뤄진 4조3천억원대의 그룹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계열사별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공항서비스는 기내청소 등 공항 내 지상조업을 맡아온 회사로 지난해 9백19억원의 매출에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