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 조흥은행장은 25일 올 1.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행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교 조흥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올 1.4분기에는 러시아 차관을 상환받은데 따른 특별이익과 하이닉스 상각채권 매각 이익 등이 발생하면서 100억원이 넘는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행장은 "올해 초 경영계획을 작성할 때는 1.4분기 500억원 적자, 2.4분기 200억원 적자, 하반기 2천700억원 흑자로 모두 2천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었다"며 "그러나 연초부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어 당초 예상했던 2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이날 박용성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조병재 신한금융지주 상무, 김대식 한양대 경영대 교수, 김수동 인하대 법학부 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유지홍 전 금융감독원 총무국 인력개발실 조사역을 상근감사위원으로 뽑았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