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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국제병원연맹총회 유치한 김광태 병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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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쟁시대에 직면한 국내 의료계가 총회 유치를 계기로 질적 수준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오는 2007년 국제병원연맹(IHF)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대한병원협회 김광태 회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IHF 총회는 '병원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의료계의 큰 국제행사. 세계 보건 및 의학분야의 최신 정보교환과 교류가 이뤄지는 빅 이벤트다. 1백20여개국 병원협회 및 정부 관계자,보건의료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IHF가 2년에 한번씩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선 일본 홍콩에 이어 세번째 유치다. 김 회장은 "1년 이상의 노력 끝에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IHF 운영위원회에서 한국 개최를 확정지었다"며 "2007년 대회는 전세계적으로 3천명 이상의 병원인 및 관련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돼 국내 바이오,IT,의료용구 등 병원관련 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한편 국내 의료서비스의 질적 제고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의료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국내 의료환경으로는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찾아 환자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시대에 대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 그는 "OECD의 경우 공공과 민간 의료비중이 평균 3대7인 데 반해 우리는 1대9로 민간에 집중돼 있다"며 "의료산업을 21세기 국가 주요 서비스산업으로 육성시키려면 의료수가를 비롯해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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