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탄핵 찬ㆍ반 집회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된다. 1백6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반핵ㆍ반김정일 국권수호 국민협의회(운영위원장 봉두완)는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27일 오후 6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5만∼10만명 규모의 '나라사랑 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탄핵무효 국민행동'측은 지난 23일 탄핵규탄 촛불행사를 계속 진행하고 27일에는 전국적으로 촛불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