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노사정협의회는 24일 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일자리 창출과 노사화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사회협약을 채택했다. 위원장인 강현욱 지사는 진봉헌 변호사, 송기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준희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서석주 전주지방노동사무 소장 등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실업난과 노사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사회협약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하고 "선진 노사문화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북, 잘 사는 전북을 만들어 나가자"며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사회협약안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고용안정, 노사화합, 사회협약의 확산 등 총 5장 28개 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의 심각한 고용 및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ㆍ사ㆍ정의 실천방향을 담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노ㆍ사ㆍ정 사회협약 채택에 동참하지 않아 협약안 채택의 의미가 다소 퇴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북도 노사정협의회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2~3회씩 협의회를 열고 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