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가 급락 .. 우리사주 물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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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주가가 우리사주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급락했다.
22일 쌍용차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4.20% 하락한 9천3백50원으로 마감됐다.
쌍용차의 우리사주 물량 5백58만주 중 3백만주 가량이 이날부터 출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량 부담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사주 3백만주는 전체 발행주식 1억2천80만주의 2.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시장에서 매입한 단가가 주당 5천원선이지만 회사측에서 30% 보조를 해주었기 때문에 직원들의 실질적인 매입단가는 3천6백원 정도로 현 주가보다 크게 낮아 단기적으로 쌍용차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쌍용차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수의 4.62%인 5백58만주다.
최 연구원은 "3백만주를 제외한 나머지 우리사주 물량은 오는 2006년과 2007년 이후 출회가 가능해 시장에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