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는 언론인들이 1년 간 무료로 로스쿨에 다니고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나이트 장학프로그램'을 28년 만에 폐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예일대 측은 이 장학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민간재단인 `존 S.&제임스 L.나이트'재단이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이트 재단은 "우리는 3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언론인들에게 다른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할 기회를 줘 왔음을 알게 됐다"며 언론인들에게 그 곳에 가서 배울 기회를 주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이트 재단은 예일대 로스쿨의 '헌법수정 제1항(언론.신문.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조항)' 프로그램 이외에도 미시간대, 스탠퍼드대, 하버드대의 중진 언론인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나이트 재단은 3∼5명의 언론인들에게 예일 로스쿨에서 1년 간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주고 법학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해왔다. 예일 측은 수업료를 면제해왔다. 예일대는 앞으로 1년짜리 법학 석사학위 과정은 계속 개설하지만 수업료 지원이나 장학금 혜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헤이번A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