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우리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금호전기에 대해 CCFL 판매량 증가세가 3월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1천729억원으로 종전대비 5.0% 상향 조정하고 적정가를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
LCD TV제품 판매지연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제 살 깎아가며 배당금 받는다.’ ‘상승장 땐 수익률이 저조하다.’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투자자는 이렇게 우려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상품이 등장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커졌지만, 커버드콜 ETF 매수를 꺼리는 투자자는 여전히 많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경쟁적으로 상품을 쏟아내 상품별 차이점을 구분하는 것도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커버드콜 ETF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면 배당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률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커버드콜의 약점을 보완한 ‘2세대’ 상품이 속속 등장해 전략적 선택지도 풍부해졌다는 평가다. 8배 커진 커버드콜 몸값2024년은 커버드콜 ETF의 부흥기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35개의 합산 순자산총액은 7조1339억원이다. 전년 동기 12개 상품, 순자산 8537억원에서 8배 증가했다.이 기간 개인투자자 주식형 ETF 순매수 순위 10위권에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7위·4393억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9위·3858억원) 등 2개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6위·5650억원), ‘ACE 미국S&P500’(8위·4264억원) 등 주요 지수 상품군과 엇비슷한 규모다. 작년 10월엔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처럼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커버드콜 ETF도 등장했다.커버드콜 ETF는 진화를 거듭하며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다. 초창기 커버드콜 ETF 자산군은 코스피200 등 국내 지수 기반이었다. 전략도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사고 동시에 그 자산
지난해 국내 증시가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버퍼형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주가 하락의 손실을 보전하는 상품으로 미국 증시에선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두세 곳이 국내 첫 버퍼형 ETF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상품을 들여와 선점 효과를 누리는 전략은 필수가 됐다”며 “거래소와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내부에서 출시를 검토한 운용사는 작년부터 많았다”고 귀띔했다.버퍼형 ETF는 2018년 미국에서 출시됐다. 기존 커버드콜 ETF처럼 콜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하는 구조는 같다. 이렇게 벌어들인 재원을 분배금으로 쓰지 않고, 풋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해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하는 구조를 취한다. 대신 최대 수익률이 제한된다는 한계점을 지닌다. 만기도 있다.미 증시에는 ‘FT 베스트 래더 버퍼’(BUFR), ‘이노베이터 S&P500 파워 버퍼’(PJAN) 등이 주요 버퍼형 ETF로 자리한 상태다. 순자산 규모는 각각 60억8000만달러(약 8조8700억원), 11억9000만달러(약 1조7400억원)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상품 형태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투자 손실의 ‘100% 방어’를 내건 ‘칼라모스 S&P500 구조화 방어 대체’(CPSM)까지 등장했다. 당시 최대 수익률은 9.65%로 제한했다.국내 버퍼형 ETF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남은 숙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식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가 승리한 뒤 크게 상승한 중소형주·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이어받은 소프트웨어 관련 ETF에서도 자금이 유출돼 투자 열기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19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ETF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자금이 가장 많이 순유출된 ETF는 중소형주 중심의 ‘아이셰어즈 러셀2000’(IWM)이었다. 이 기간 57억5830만달러(약 8조3904억원)가 빠져나갔다. 트럼프 후보의 재선 확정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7일 약 39억3745만달러가 유입돼 2007년 6월 28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유입액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금융주 ETF 중에서는 대형 은행주와 중소형 지역은행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주 비중이 높은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XLF)는 대형 은행의 호실적에 힘입어 한 달 동안 6억1090만달러가 유입됐다. 미국 대선 전후로 주식과 채권 거래가 급증해 수혜를 봤다. 반면 ‘SPDR S&P 지역은행’(KRE)은 같은 기간 5억4570만달러가 순유출됐다.‘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자금이 몰리는 현상) 대표주로 꼽히는 중소형주 ETF 등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은 Fed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소형주와 은행주 등은 트럼프 당선인의 법인세 인하 및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던 업종이다. 그러나 이런 감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Fed는 최근 매파적 기조로 돌아섰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