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프론티어] 김 사장의 '프랜차이즈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튼튼해야 한다는게 김 사장의 소신이다.
프랜차이즈의 성공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달렸다.
이를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시범점포의 성공으로 섣불리 가맹사업을 벌이면 본사와 가맹점이 공멸하는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게 김 사장의 지론.
본사와 가맹점은 윈-윈(win-win)거래로 상호간 신뢰가 쌓여야 한다.
먼저 가맹점의 투자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줄때 상호 신뢰가 형성된다.
윈-윈 거래는 사업 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투자자는 물론 고객과도 지속적인 윈-윈거래가 수반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고 김 사장은 강조한다.
그가 한 기업으로부터 20억원이란 거금을 끌어모은 것도 알고보면 윈-윈 거래의 결과물.
그는 협상기업의 계열사 현황을 파악,시젠의 사업개시로 유발될 수 있는 각 계열사의 이익을 꼼꼼히 제시했다.
사업의 성패는 가맹사업자와 종업원 등 사람에 달렸다.
그가 과거 배스킨라빈스,파파이스,스타벅스 등을 관장하는 책임자로 있을때 점포의 아르바이트 직원 이름까지 외웠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위기에서 기회를 보는 능력도 김 사장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수년전 출점 예정인 점포의 건물주와 임차인이 송사를 벌여 말썽이 생겼다.
지하철공사까지 겹쳐 A급에 속했던 상권도 시들시들 죽어갔다.
이렇게되자 1억원을 호가하던 권리금이 슬그머니 없어졌다.
직원들은 문제있는 점포라며 한사코 개점을 반대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개점을 밀어붙였다.
권리금이 없어진 마당에 초기 매출이 다소 부진해도 손실이 아니라는 계산에서였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그 점포는 전 점포 매출순위에서 1∼2위를 놓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