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당국은 18일 북핵 6자회담 산하실무그룹 회의가 오는 4월 개최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의 4월 개최 여부에 언급, "4월에 개최될지 아니면 개최되지 않을지 현재로서 말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열릴지 아니면 지금 또는 다른 시기에 열릴지 말할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다만 우리의 목적은 6월말로 예정된 차기 6자회담 성사이전에 실무그룹 회담을 열리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을 침략할 의도가 없으며 북핵은 완전하게 전면 폐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리자오싱(李肇星)중국 외교부장의 23일 북한 방문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간 북핵 조율이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리자오싱(李肇星)중국 외교부장은 23일 평양을 방문,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북-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차기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과 양측 현안을 논의한다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