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오는 6월말까지 수입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고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알리 알라위 무역장관이 17일 밝혔다. 그는 "수입관세 부과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국경에서 관세를 부과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현재 작업이 진행중이며 6월 30일까지 모든 국경에서 시스템을 전면 가동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약품과 식품, 건설자재 등 일상용품이 무관세로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과도통치위는 지난해 9월 재정수요 충당을 위해 2년동안 5%의 수입관세를부과키로 하고 지난 1월1일부터 이를 시행에 옮길 방침이었으나 국경통제 체제의 붕괴로 집행에 들어가지 못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