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시외버스터미널이 오는 5월 분당으로 이전해 고속버스터미널과 통합 운영된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야탑동 분당종합터미널(테마폴리스) 건물 주인 한국부동산신탁㈜ 파산법인과 성남동(모란)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자인 ㈜성일은 지난 15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전에 합의했다. 양측은 임대차 계약을 법원이 승인하면 30일 이내에 이전하기로 해 다음달 말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이전하는 시외버스터미널은 지하 1층, 기존에 입주한 고속버스터미널은 지상 1층, 버스 야간 주차장은 지하 3,4층을 각각 사용하기로 했다.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에 따라 1천5백여명의 테마폴리스 상가 입점 예정자들도 오는 9월 입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전과 함께 파행운영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자인 ㈜삼화D&C의 여객자동차종합터미널사업 면허를 취소하고 ㈜성일이 통합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