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美 금리에 대해 6~8월중 인상 조치가 없으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전종우 현대증권 경제분석가는 전일 FOMC 발표문에 대해 지난 1월 18일 생산활동이 '활발하게 늘어난다'에서 '착실하게'로 바꾸고 고용부문에 대해 '신규고용이 정체되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변했다고 비교했다. 이는 엠파이어 지수 하락으로 회복 탄력 둔화가 감지돼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예비적 발언을 다시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추정. 전 연구원은 "그러나 경기흐름이 일시적 탄력둔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지 회복기조 자체가 침체반전 위험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하고"2분기중 연준이 고용시장 판단을 다시 바꿀 여지는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6~8월중 연준이 경기판단을 확장으로 바꿀 경우 금리인상을 시도할 것이나 9월부터는 대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결국 6~8월중 조치가 없다면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