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운용 수익률로 단숨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일임형랩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짧은 시간에 업계 선두권으로 치고 오르며 지난 1월말 현재 일임형랩 시장에서도 삼성증권 대우증권에 이어 3위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주력상품은 맵스랩 자산배분형이다.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최대 1백%까지 탄력적으로 유지하는 종합자산관리상품이다. 최저가입금액은 3천만원이고 수수료는 개인의 경우 3억원 이하는 연 3.2%,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2.8%다. 법인은 5억원 이하 3.2%,5억원 초과는 2.8%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안정형 상품의 일종으로 보수적인 주식편입비율을 기본으로 시장 수익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고객이 원하는 유가증권이 있을 때는 미래에셋 운용팀에서 투자대상의 신용도와 투자 적격 여부를 확인해 매매 상담이 가능한 맞춤형 상품이란 점도 특징이다. 이 상품이 주된 타깃으로 삼는 고객은 대박보다는 은행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지향하는 안정형 고객이다. 주식형 상품에 가입하자니 부담되고 은행에 돈을 넣어 놓자니 금리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에는 TYPE30과 TYPE50이 있다. TYPE30은 주식 편입비율을 최대 30%로 제한한 안정형 랩 상품으로 주식,주식형펀드,채권,채권형펀드 등 안정적인 투자처를 통해 운용된다. 이에 비해 TYPE50은 주식편입비율을 계약금액 중 최대 50%까지 확대,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일임형 랩이 시작되기 1년여전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제도 시행 전부터 '투자전략위원회'를 구성,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자산운용의 목표도 주로 보수적이고 안정 지향적인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주가지수대비 수익률 상회를 목표로 하고 최대한 원금 손실의 리스크를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지점 및 고객과 본사와의 1 대 1 상담 채널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에도 국내 주식투자 외에 해외투자,분리과세,헤지펀드,신종 채권 등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해 말 그대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