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16일 스페인의 이라크 파병군 철수 방침에도 불구,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군대를 철수할 계획이없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스페인의 철군 계획과 관계없이 인도적 지원 목적으로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위대 병력을계속 주둔시킬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현시점에서 스페인의 새 정부가 이라크 재건 지원과 관련해 어떠한 정책을 펼 지 명확히 알 고 있지않다"면서 "하지만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기본 입장은 스페인 총선결과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도 이라크에 파견된 자국군 1천650명을 감축하거나 철수시킬 계획이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마르키안 루브키프스키 외무부 대변인은 "이라크에 우리군대를 주둔시킬 이유가변하지않았다"며 우크라이나 군의 철수는 이라크내 불안을 야기시켜 이라크 주권 안정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키예프 AP.AFP=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