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모건스탠리 박천웅 상무는 탄핵 가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정점을 앞 둔 한국 종합지수 추가 상승 여력을 지워버릴 수 있다고 추정하고 어쩌면 주가 고점이 통과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 탄핵이 없었다면 최근 고점인 907 기준 약 5~8%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박 상무는 한국 증시 리레이팅 논쟁이 다시 등장한 디스카운트 변수에 굴복했다고 지적하고 투자자들은 정치적 안정성이 복구될 때까지 잠시 물러나 있으라고 조언했다.또한 MSCI측에서 탄핵 자제보다 탄핵에 이른 시스템상 미성숙 등을 감안해 선진지수 편입 자체를 보류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모델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박 상무는 SK텔레콤과 한국전력 비중을 높이고 S-Oil과 대덕전자를 제외시킨다고 밝혔다.POSCO와 삼성SDI 비중은 축소. 대신 우리금융과 한샘을 편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