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해외증시와 연동하는 주가연동예금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씨티은행은 해외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을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미국 다우존스지수에 연동하는 '다우존스'와 일본 닛케이지수에 연동하는 '닛케이225' 등 두 종류다. 둘 다 1년 만기 상품이다. '다우존스'는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만기지수가 기준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면 연 10%의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0∼10% 오르면 상승률의 60% 수준만큼 수익률을 지급한다. '닛케이225'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30%를 초과 상승하지만 않으면 상승률의 약 80%를 수익률로 적용한다. 최고 연 25%까지 가능하다. 단 한 번이라도 30%를 초과 상승하면 연 4%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최소 예치액은 5백만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