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라는 초대형 악재로 주가가 850선 밑으로 폭락했다. 그러나 장 막판엔 반발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낙폭이 상당히 만회되는 모습이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2.43%) 하락한 848.80을 기록했다. 전날 스페인 테러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처리되자 급락세로 기울었다. 장중한때 47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매도한 여파로 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되자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특히 기관의 프로그램매물이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오후들어 낙폭과대를 의식한 저가매수가 늘어나자 주가는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해 낙폭을 절반 이상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날 저가매수에 나선 주체는 외국인과 개인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SK텔레콤 포스코 등이 지수하락률 이상 떨어졌지만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은 지수하락률보다 낙폭이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