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들이 이번에는`푸짐한 선물'을 잔뜩 내걸고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수도권 점포 가전제품 매장에서 덤 행사를 연다. 매직쉐프 755ℓ짜리 냉장고(329만원)와 후버 7kg 세탁기(179만원)를 함께 구입하면 219만원짜리 식기세척기(12인용)를 덤으로 주고, LG 42인치 프로젝션 TV(560만원)와 홈시어터(116만2천원)를 묶어 560만원에 판매한다. 유아복 브랜드 쇼콜라에서 10만원 이상 사면 쿠션 겸용 담요를, 밍크뮤에서는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여행용가방(100개 한정)을 증정한다. 게스키즈에서는 21일까지 청바지와 티셔츠를 함께 구입하면 티셔츠 값을 20% 깎아준다. 관악점은 14일까지 에트로, 셀린느 선글라스 구매고객에게 지방시 스카프, 클라란스 바디로션을 준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4일까지 본점, 무역센터점, 미아점, 목동점, 중동점에서15평형 산요 공기청정기(47만2천원)를 구입하면 19만9천원짜리 7평형 공기청정기를하나 더 설치해준다. 이달 말에는 압력밥솥 구매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고급 프라이펜을 덤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4일까지 펜디와 캘빈클라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선글라스를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지방시 향수, 바디로션 등을 선물로 준다. 여성의류 `뻬띠앙뜨' 30만원 이상 구매고객과 `최수아' 봄 신상품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가방을 주고, 봄 스카프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손수건과 타월을 나눠준다. 영등포점은 18일까지 윤달 수의를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관장 천년홍삼 세트와 영정사진 무료 촬영권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