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 주변뚝섬 역세권이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상업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1가 685의 20 일대 8만3천70㎡ 뚝섬역세권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에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토지 공개매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시유지인 이 일대는 모두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 왕십리길 이면부인 1구역(1만8천800㎡)에는 주상복합건물 위주로 학원, 도서관,아동 및 노인복지시설, 체육관 등이 들어서며 전층 공동주택이나 의료, 위락시설 등은 들어올 수 없다. 용적률은 400%, 건폐율은 50%가 적용되며 최고 20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왕십리길변인 2구역(7천780㎡)에는 현재 위치한 성동구민체육관의 역할을 할 수있도록 체육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연장, 관람장 등이 건립되며 3구역(2만380㎡)은 주상복합 등 업무기능과 판매 및 영업시설 위주로 조성된다. 4구역(2만1천250㎡)에는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살리기위해 관광호텔이 유치된다. 2∼4구역은 용적률 600%, 건폐율 60%를 적용받는다. 시는 이같은 권장 용도에 따라 개발할 경우 용적률을 높여줄 방침이다. 단지내 지하철 출입구 2곳 주변에는 광장이 조성되며 서울숲 공원으로 진입할수 있는 보행몰이 단지 중앙과 기존 경마장 트랙을 따라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이 일일코스로 휴식과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게 문화,편의 기능을 갖추는 한편 주변지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상업.업무기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