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세계일류 (2) 바이오] 제약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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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세계 30여개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항암제,항생제,고혈압치료제,우울증 치료제 등이다.
매년 매출의 6∼7%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3백80여명의 사원 가운데 연구소 직원은 35명이며 등록된 특허는 16건,출원 중인 것은 44건에 이른다.
올해는 신제품을 대거로 선보일 예정이다.
항암제,정신분열증치료제,당뇨병치료제,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 등 16개 제품을 잇따라 내놓는다는 목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외 4곳의 생산기지를 이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공장은 내수 및 동북아,베트남 공장은 동남아,미국 공장은 중남미,이집트 공장은 아프리카와 중동을 공략하는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완공한 베트남공장은 올해 3백5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공장에서는 해열진통제 진경제 뇌기능개선제 등을 생산 중이다.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미국공장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올해 2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장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보조식품 등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집트공장은 합작법인을 통해 현재 설계 중이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덕영 사장은 "국내 제약 시장은 세계시장의 1%인 6조원에 불과한 데도 4백여개의 제약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