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9일 크라운제과의 올해 실적이 신규 제품의 성공적인 진출과 내수소비 회복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9천원에서 7만2천5백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지현 동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미인블랙'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소비도 회복이 예상돼 올해 크라운제과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5%와 57.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로 업종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2천8백27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이는 반품충당금 설정이라는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5%와 36.5% 감소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