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오염진단 전문기업인 에코솔루션(대표 황종식·www.ecosol.co.kr)이 토양환경 기술인 지하수 내 유류 제거장치 '에코스킴(ECO-SKIM)'을 개발,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지하수와 함께 떠다니는 유류를 효과적으로 제거,오염된 토양을 복원시키는 기술은 환경 보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그동안 지하수층 유류 제거 기술은 토양에 관정을 뚫고 그 안으로 센서를 투입해 센서에 의해 감지되는 기름을 지하수와 함께 추출하는 방식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 기술은 장비가 고가인 데다 관내로 유입되는 유류만 제거할 수 있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에 KT마크를 획득한 에코스킴 장치는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물보다 가볍고 기름보다는 무거운 비중의 부유물을 이용해 유류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이 부유물은 고정되지 않고 물과 기름 사이에 떠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유류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며 고가의 수입 센서를 사용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또한 중력에 의해 관내까지 유류가 유입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관내의 압력을 스스로 낮춰 유류가 관내까지 들어오는 속도를 높이고 지하수내뿐만 아니라 토양입자 내에 부착돼 있는 기름기까지 관내로 흡입해 더욱 광범위한 지역을 빠르게 복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솔루션은 이미 국내 석유화학회사와 에코스킴 공급 계약을 체결해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에코솔루션은 지난 1998년 설립 후 토양오염에 대한 진단사업에 나섰으며 현재 정유회사,미군 부대,화학 공장 등과 사업을 벌이고 있다. (02)2164-9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