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디어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ASI 전망치는 133.8로 지난 200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수부진은 여전하지만 통신분야의 잇단 신제품 출시,수출호조 및 4월 총선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100이상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딘 내수경기 회복속도를 감안, 개별종목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모멘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제일기획을 유망주로 꼽았다. UBS증권은 3월 광고경기 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강력한 회복을 시사한데다 4월 총선의 영향으로 광고지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제일기획과 LG애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만8천원과 2만5천7백원을 책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