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통해 부부애의 활력소를 얻는다.'


부부 상담과 치료교육 전문기관인 한국결혼지능연구소(소장 이호영)가 심리치료 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를 오는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10월 서울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초연돼 호평을 얻은 후 재공연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배우 2명과 정신과 전문의가 함께 무대에서 연기와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연극이다.


배우가 일상생활을 연기하며 다투게 되면 전문의가 개입해 싸움의 원인과 갈등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 연극에 출연하는 정신과 전문의 김준기씨는 "부부가 쿨해진다는 것은 서로가 독립성과 개별성을 받아들이고 차이와 한계를 인정한다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감정을 저축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소화하는 법을 제시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미국 코넬대 행동연구소에 따르면 사랑하는 남녀가 18개월이 지나면 대뇌에 항체가 생겨 더 이상 사랑의 화학물질이 생겨나지 않기 때문에 부부간에도 사랑하기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월 쉼), 금ㆍ토 오후 4시, 7시30분, 일 오후 3시, 6시.


(02)762-919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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