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오는 4월 1일 고속철도(KTX) 개통을앞두고 5일 오후 2시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테러.재난대비 모의훈련'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철도청, 119, 경찰청 특공대,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 등 12개기관.단체의 전문 요원 400여명이 참여하며 헬기 4대, 특수차량 등 차량 33대가 동원된다. 주요 훈련으로는 고속열차 안에서 테러범이 승객을 인질로 잡고 차량을 점거하거나 생화학 테러, 차량폭파,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승객 대피 요령과 경찰 특공대,군 등의 인질구출 및 진압 방법 등을 연습하게 된다. 또 고속철도 탈선 등 차량 사고 발생에도 대비해 선로 및 전차선 복구, 승객 구조 등 긴급 구난훈련도 펼쳐진다. 철도청 관계자는 "고속철도와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와긴급 구조 등을 위해 실제 상황을 재연, 훈련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