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에 입주한 사람들이 피부염과 두통 천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클리닉이 설립된다. 4일 한양대 병원에 따르면 이 학교 산업공학과 김윤신 교수(55) 등 공과대 교수와 전문의들이 이달 중 새집 증후군 전문클리닉을 설립한다. 이 클리닉의 치료과정은 공학과 임상 부문으로 나뉘어 실내 공기의 질(質) 관리에서 환자 치료까지 '원스톱 패키지' 형태로 운영된다. 김 교수가 맡는 공학부문은 새 건축자재나 가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임상부문은 피부과, 호흡기 내과 등의 전문의 5명으로 구성돼 환자 치료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