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4일 농업 생산과 유통기술을 혁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올해의 신지식농업인으로 양영국(37.경기 가평군 상면 태봉2리)씨 등 2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균학을 전공한뒤 대기업에서연구직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98년 귀농해 건조 누에를 활용한 동충화초 인공재배법을 개발하는 등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간 소득이 7천만원대 수준인 양씨는 "소득의 경우 대학 동창들과 비교해도 뒤지지않는 수준이고 특히 하고 싶은 일을 이웃 농민들과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할수 있어 좋다"면서 "앞으로도 버섯재배의 효율성 제고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부가 지난 99년부터 선발한 신지식 농업인은 올해까지 축산분야 36명, 채소27명 등 총 173명에 달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 신청자 112명에 대해 현지조사와 전문가평가, 선정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며 "신지식 농업인은 선진농업 연수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