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업체 엠피씨(대표 조영광)가 일본 소니의 금융 자회사 소니뱅크에 녹취장비인 '텔레보이스'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전문 은행인 소니뱅크는 이번에 도입한 텔레보이스를 고객센터와 대출센터의 1백30석에 설치하고 앞으로 상담인력이 늘어나는대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텔레보이스는 음성정보와 상담 내용을 저장·검색할 수 있는 녹취시스템으로 상담원 관련 프로그램과 연동해 상담내용을 데이터베이스(DB)화할 수 있다. 엠피씨 관계자는 "솔루션 구입에 까다로운 편인 일본 금융업체가 엠피씨의 솔루션을 채택한 것은 텔레보이스의 일본어 버전이 현지 운영체제(OS)와 잘 맞게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