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푸른정보기술(주) ‥ 프린터업계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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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바늘 가는데 실간다는 말처럼 컴퓨터를 쓸때 가장 필요한 주변기기로는 단연 프린터를 꼽는다.
아무리 고성능 PC를 갖고 있다 해도 프린터가 없다면 애써 만든 문서나 그림, 인터넷 정보를 종이로 출력할 수 없는 노릇.
푸른정보기술(주) (대표 신승현. www.bluejet.co.kr)는 프린터 세계에 '조용한 혁명'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 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잉크젯, 개인용 LBP부터 산업용 고속기, Fax 및 복합기 콘트롤러까지 출력기에 관한 모든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각종 OA환경에 맞는 프린터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이 회사는 PC업계에서 가장 판촉경쟁이 치열한 프린터 시장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푸른정보기술은 지난 9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굴지의 S전자에 ODM(주문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온데 이어, 최근 자체 브랜드인 'blue Jet' 을 개발,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도 나섰다.
이 회사가 S전자에 공급하는 레이저 프린터 는 분당 20PPM, 26PPM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 선명 프린터로 지금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약 10만대에 이를 만큼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창업 당시부터 현재까지 12년 동안 오직 프린터 분야의 외길만 고집해온 푸른정보기술은 제품의 개발에서 생산, 조립, 검수(QC), 납품, A/S까지 공정별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곧 이 회사의 성장원동력과 직결된다.
최상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정직한 기업윤리와 여기에 프린터 관련 핵심기술인 PLC6, PCL5e, PDL 등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푸른정보기술이 가격 및 기술경쟁에서 두루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blue Jet' 출시와 관공서 납품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금년 매출목표를 250억 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1억 원.
"2010년엔 글로벌 기업이 될 겁니다. ODM이냐, 자체 브랜드냐에 상관없이 푸른정보기술의 제품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쓰이게 될 거예요. 그러기 위해 당분간 R&D에 주력할 겁니다."
신승현 대표는 창업 12년째를 맞아 "이젠 일등기업에 대한 욕심이 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으로 세계일류의 기업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02)571-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