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이 올 상반기 한국 증시에 대해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일 다이와 분석가 이오키베 지로는 지난 봄부터 亞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이 올해 더욱 증가하면서 상반기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디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인해 구미및 일본 금융당국의 긴축 정책 시행이 지연될 수 있으며 올해 중 중국 위안화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 한국의 경우 세계 경제가 과열되는 과정에서의 과잉 유동성과 빠른 실적 회복이 주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기존 ‘상반기:상승-하반기:하락’의 주가 전개 시나리오를 바꿀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주가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마저 있다고 판단. 올 상반기 종합지수 목표치를 1000 포인트(저점 850,고점 1050)로 제시한 가운데 해운,철강,전기전자부품 및 은행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반면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수출호조가 주가에 반영돼있고 내수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전세계적인 곡물 가격 급등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식품 업종이나 철강,시멘트등 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받는 건설 업종은 추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