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11∼14일 서울 한전 아츠풀센터공연을 마지막으로 1년여 동안 펼쳐 온 전국투어 콘서트 `이문세 독창회-The Opera'를 마무리한다. 이문세는 지난해 3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지금까지 부산, 창원, 수원, 전주, 인천 등 전국 46개 도시에서 총100회의 공연을 열어 총 유료관객 18만여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리허설을 포함한 전체 공연 550시간을 비롯해 공연에 쓰인 생수 11톤, 121명의출연진 및 스태프의 식사비만 1억3천만원에 달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걸맞은 다양한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투어는 대중음악계의 소외 계층이 돼 버린 30대를 공연장으로 움직이게 했다는 의의도 지닌다. 조사 결과 관객들의 평균 나이는 30.5세이며 여자 관객 65%에남자 관객은 35%를 차지했다. 이번 투어 `The Opera'는 1998년의 `제1회 이문세독창회'와 2001년 2회 공연에이은 2년 만에 한 번씩 선보이는 전국 투어의 세 번째 무대로 그동안 브랜드를 내세운 콘서트의 대표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오페라를 주제로 삼아 1부에서는 화제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재미있게 패러디해 그의 히트곡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한 편의 뮤지컬을 선사했다. 또 2부에서는 `붉은 노을',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등 히트곡을비롯해 `솔로 예찬', `빨간 내복', `내사랑 심수봉' 등을 열창한 바 있다. 오는 11∼14일 열리는 마지막 공연에서 이문세는 지금까지 펼쳐 온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1∼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3시ㆍ7시30분, 14일 오후 5시.☎1544-0737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