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띠아를 비롯한 유명 외식 브랜드들이 속속 가맹사업에 나서고 있다. 가맹점 모집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공격적 출점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외식업체 썬앳푸드는 최근 서울·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파스타 전문점 스파게띠아 가맹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현재 21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0개 가맹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매장 규모는 50∼70석,가맹비는 3천만원이다. 샌드위치 전문점 슐라스키델리도 올해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기로 하고 가맹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 업체는 올해 중대형 점포 위주로 30개 가맹점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가맹비는 3천만원이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일식 돈가스 브랜드 사보텐도 서울 수도권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현재 6개인 점포를 금년 말까지 1백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조류독감 파동으로 반사이익을 챙겼던 피자 브랜드들도 가맹사업에 적극적이다. 미국계 피자 배달전문점인 파파존스는 올해 들어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한국에 진출,압구정점 청담점 도곡점 등 서울 강남에만 5개 직영점을 열었으며 가맹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점포 수를 3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작년 말 '전국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미스터피자는 배달가맹점 '007 서비스숍'을 모집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주택가 입지도 무방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9천여만원이면 창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