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설공사 계약업무를 지방청에 대폭 위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PQ공사와 일괄ㆍ대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 및 2억1천만원 미만 용역에 대해서는 요청서 접수시점부터 계약체결, 설계변경 등 계약관리까지 지방청에서 모두 집행될 전망이다. 이번에 지방청으로 위임되는 공사와 용역 규모는 전년 기준 공사의 경우 7백60건에 4조6백억원 상당, 용역은 1백건에 1백20억원 상당 등 모두 8백60건 4조7백20억원(전체 공사액의 33.8%)에 달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본청 중심의 시설공사 업무 편제를 지방청 중심으로 개선해 업무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시설공사 계약업무를 지방청으로 대폭 확대 위임했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