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인기도가 처음으로 50% 밑으로떨어졌다고 CBS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CBS 뉴스는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47%에 불과했으며 반대로부시에 대한 반대의사는 44%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당이 존 케리와 존 에드워즈를 정.부통령 후보로 내세워 부시-딕 체니후보와 맞설 경우, 50%의 지지를 얻어 42%에 그친 부시-체니 후보를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고 CBS 뉴스는 말했다. CBS뉴스는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선될 것으로 보는의견이 아직까지 48%로 그렇지 않을 것이란 대답보다 6%포인트 높게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미국인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문제는 경제와 고용, 이라크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CBS 뉴스는 덧붙였다. 한편 정책전문 주간지 내셔널 저널은 지난해 상원의원들의 경제,사회, 외교정책에 대한 투표성향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 대선 유력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가장진보주의적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내셔널 저널은 케리 의원이 초선시절인 지난 85년에서 90년 사이에도 3차례나그해의 가장 진보적 의원으로 뽑힌 적이 있다면서 반대진영이 이런 사실을 비판의구실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