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9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이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참가국들은 플루토늄과 우라늄에 기반을 둔 북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으며 검증가능한 폐기의 필요성을 포함한 한반도의 포괄적 비핵화에 대한 매우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성명은 또 "현안들이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북핵문제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조직화된 논의과정에 진전이 있었다"면서 "추가논의에서는 북한이 다른 5개국과 협력해 자신의 핵무기 추구로 야기된 문제들에 대한 만족할 만한 해결을 이끌어내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