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관내 중소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관내 중소기업체를 돕기위해 2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4회와 해외박람회 또는 한국상품전시회 참가 8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의 경우 5월 중국 랴오닝(遼寧)성에 시장개척단을 보내는 것을시작으로 7월 호주(시드니.멜버른), 9월 유럽(그리스, 터키, 루마니아), 11월 아시아(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에 각각 10여개사씩 총 30여개사를 보낼 방침이다.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환경설비 등 수출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구성될 시장개척단에는 시에서 상담장 임차료와 해외시장 조사비 등을 지원한다. 울산지역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해외박람회는 4월 중국 상하이(上海)박람회, 5월 상하이환경설비박람회, 6월 모스크바 한국상품전시회, 7월 중국 창춘(長春)자동차박람회 등이다. 또 10월에는 쿠바 한국상품전시회와 상하이자동차부품박람회에, 11월에는 미얀마 양곤 한국상품전시회와 상하이공업박람회에 각각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각 박람회에 5개사 정도를 참가시키기로 하고 이들 업체에는 부스 임차료,편도 항공료, 통역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실무대행, 통.번역실 운영, 중국 시장 비즈니스 실무 설명회 등을 시행하거나 추진중에 있다. 한편 시는 해외시장 개척단이나 박람회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행사 2개월 전에 신청해 주고 자세한 문의는 울산광역시 기업지원과 통상지원팀(☏229-2821)으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 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