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들이 기성회비를 교직원 보조성 급여로 사용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49개 국립대의 재정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서울대 진주산업대 등 12개 국립대는 기성회비를 전용해 교직원의 급여를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대는 지난해에 기성회비 재원으로 보조성 급여를 전년보다 40%이상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들 국립대에 대학 평가나 예산배정시 불이익을 주도록 교육부에 권고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