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플랜트업계의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벤더(구매자 자격등록) 등록 소요비용을 최대 6천만원까지 보험지원하고 코트라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에 국제입찰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25일 오후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30여개 플랜트 업계와 수출지원기관, 에너지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플랜트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수출보험공사는 올해부터 기업들의 해외 벤더 등록 소요비용을 시장개척 보험대상에 포함시켜 최대 6천만원까지 보험지원을 하며 중소형 플랜트업체를 위해 사업 타당성조사 및 산업별 자문기관 풀(Pool)제를 운용키로 했다. 또 수출입은행은 수출금융지원을 전년대비 8.3% 증가한 2조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몽골 등 동북아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연불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코트라는 두바이에 있는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에 국제입찰지원센터를 설립,플랜트 프로젝트 지원을 늘리며 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은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 자원개발 및 플랜트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라크 재건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현지 치안 및 정보부족으로 민간기업 차원에서 시장진출이 어려운 만큼 이라크 주요 경제인사 초청, 재건박람회참가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앞서 플랜트산업협회(회장 윤영석)는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해외 주요발주처 CEO 초청 프로그램 및 해외플랜트 프로젝트의 사업타당성 조사사업 확대,플랜트 전시회 개최, 산업정보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2004년 플랜트산업 수출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