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사등면 옛 거제대교에서 해금강까지 도로변에 `100리 벚꽃길'이 조성된다. 25일 거제시에 따르면 옛 거제대교에서 해금강입구까지 지방도 1018호선에 올해왕벚나무 2천100그루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만여그루의 벚나무를 심어 이 구간 40km를 벚꽃길로 조성한다. 이 구간의 거제면 지역에서는 이미 7-8년생 벚나무가 매년 봄이면 꽃을 피우고있으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푸른 바다와 벚꽃이조화를 이룬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매년 봄 진달래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대금산 주변도로인 연초면 다공에서 장목면 율천간 10여km 도로변에 진달래 꽃길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우선 장목면일대 5km구간부터 가로변 정비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벚꽃길 조성이 완료되면 그동안 관광취약지인 거제.둔덕 일대가 2010년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