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공과대학(총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박사를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공과대학은 24일 경기도 용인 기흥 반도체 공장 가족관에서 졸업식을 열고 박사과정 1명,석사과정 23명,전문학사과정 33명 등 57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핵심분야인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강정선 책임연구원(38)이 삼성공과대 1호 박사의 영예를 안았다.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강 연구원은 업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동영상물의 압축과 전송에 관한 '파이프라인 구조의 MPEG 4 비디오 코덱에 관한 연구' 논문을 썼다. 강 연구원은 4년인 박사 과정을 3년만에 마쳐 졸업생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오전에는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업무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현장과 이론을 연결하기 위해 1989년 반도체 사내기술대학으로 설립된 삼성전자공과대학은 1999년 반도체 공과대학으로 확대 개편된 뒤 2002년 삼성전자공과대로 개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