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다날(www.danal.co.kr)은 밸런타인데이에서 화이트데이,그리고 졸업과 입학으로 이어지는 '이벤트 시즌'을 맞아 나만의 고백을 담아 통화연결음(컬러링)으로 만들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에 제공하고 있다. 내달 14일까지 이어지는 '나만의 고백링' 서비스가 바로 그것. 다날은 각 이동통신사에 제공 중인 '다날♬5857' 통화연결음 게시판에 사랑 고백을 올리면 하루에 1명씩을 '나만의 고백링' 당첨자로 선정한다. 그리고 요청한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일반인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성우들의 목소리로 고백 내용을 전하는 독특한 컬러링을 제작해준다. '나만의 고백링'의 주인공은 다음날 바로 이를 확인하고 휴대폰에 설정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도 원하면 다운받을 수 있어서 자신이 직접 올린 것은 아니더라도 잘 만들어진 사랑고백을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이통사 유·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다날5857→게시판에 사랑고백 적기(50자 내외))→배경음악 제목 적기→휴대폰 번호 기입 등의 순서를 따르면 된다. 이어 다음날 게시판에 자신의 고백링이 올라왔는지 확인하면 된다. 통화연결음 설정 요금은 무선인터넷 7백원,유선 인터넷 1천2백원,ARS 30초당 1백원 등이다. 다날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이번 이벤트가 시작된 이후 많은 신청자들이 자신들만의 고백을 속속 올리고 있다"며 "출산을 앞둔 어린 아내에게 고백하는 내용이나 연인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올라와 있어 고백링으로 선택되지 않더라도 게시판 자체가 또다른 고백의 장(場)으로 활용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만들어진 고백링 가운데 다른 사람들의 이용도가 높은 사연을 올린 사람들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