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도 한 가지 기능보다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기능폰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다기능폰은 최근 팬택앤큐리텔이 LG텔레콤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알라딘(모델명 PG-L5000)이다. 알라딘은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긴급버튼 기능, 학습능률 향상을 위한 집중력 향상기, 전자사전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위기상황에서 긴급버튼을 누르면 현재의 상황이 연속 촬영되고 곧바로 휴대폰에 저장된 보호자 등 3개의 전화로 자동위치 전송 및 동시 통화가 이루어진다. 또 MMS(멀티미디어 메시지)로 자동 촬영된 사진이 전송돼 보호자 등은 현재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학생 직장인들의 학습 능률을 높이고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기 위해 뇌파유도 기능이 있는 집중력 향상기와 1만1천여개의 영어단어를 검색할 수 있는 전자사전 기능을 내장했다. 이 때문에 알라딘은 어린 자녀를 둔 주부나 10대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다기능폰은 SPH-V4300. 이 폰은 최대 2시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폴더 외부에 있는 뮤직전용 키를 사용해 폴더를 열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TV, DVD플레이어, VCR 등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 기능까지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3개월 동안 30여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의 지능형 복합단말기인 MITs M400은 다양한 단말기가 가진 기능을 대부분 구현하고 있다. 휴대폰 기능은 물론 TV, PC, 카메라, 캠코더, MP3, 무전기, 내비게이터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