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시설기준과 품질 등에 대해 벌인 정기 약사감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의약품제조업체가 대상 업체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해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의료용구 제조업체 7백82개소를 대상으로 정기 약사감시를 벌인 결과 3백16개소(40.4%)가 제품의 품질검사,시설기준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제조업체의 경우 3백85개소 가운데 1백87개소(48.6%)가 적발돼 부적합률이 가장 높았다. 또 의약외품업체 83개소 중 34개소(41%),화장품업체 81개소 중 32개소(39.5%),의료용구업체 2백33개소 중 63개소(27%)가 각각 적발됐다. 수입업체 1백68개소 가운데 48개소(28.6%)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