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세계디자인 비엔날레 창설을 추진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2005광주디자인 비엔날레' 창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광주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홀수년도인 내년부터 '광주세계디자인 비엔날레'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세계 디자인비엔날레를 단순한 전시나 이벤트 행사보다는 △전시와 컨퍼런스, 국제회의 등 컨벤션분야 △디자인 EXPO분야 △문화적 이벤트분야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개최시기는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은 매 홀수년에 개최하고 각종 국제 디자인행사가 10월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9∼10월께 개최를 잠정 결정해 두고 있다. 시는 3월 말까지 국무조정실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 계획서를 제출, 디자인비엔날레 창설을 위한 심사ㆍ승인을 얻어 조직구성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창설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