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올해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하나로통신과 데이콤과 같은 후발 통신서비스업체에 주목하라고 권유했다. 23일 메리츠 전상용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번호이동성실시에 따라 유무선통신업체들의 출혈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무선 이동통신업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업체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유선업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지속한다면서 이는 MSCI통신서비스 지수대비 KT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은 올해부터 순이익이 흑자전환되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T의 경우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초고속 인터넷가입자의 증가지속과 해외통신서비스지수와 SKT주가대비 상대적으로 주가가 반등하지 못해 밸류에이션상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데이콤은 올해 LM시장이 개방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돼 매수를 지속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