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의 신용길 사장(사진)은 19일 "일부 손해보험사 설계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10% 안팎 할인해주는 등 편법 영업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온라인 자동차보험으로 옮기는 계약자들이 많아지자 오프라인 손보사에 소속된 일부 설계사들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보험료 편법할인에 나서는 것 같다"며 덧붙였다. 신 사장은 "최근 온라인 자보회사들이 잇따라 생기고 시장점유율도 크게 높아지면서 일부 설계사들의 부당 보험료 할인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사장은 2003회계연도 들어 12월 말까지 경상이익 37억원,원수보험료 1천8백4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