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ㆍ재활용 시대와 쓰레기 종량제 시대를 넘어 현재 우리나라는 음식물 쓰레기 전쟁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은 하절기 부패가 빠르고, 수분함양(평균 함수량 80%)이 높아 음식 쓰레기 배출량이 많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수저, 이쑤시개, 조개껍질, 육류뼈, 병뚜껑, 비닐 등의 이물질은 분리가 쉽지 않아 더욱더 난감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 및 각 지방자치 단체는 2005년부터 전(前)처리를 하지 않는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지 반입 금지 의무화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는 대책이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같은 음식물 쓰레기 대책의 일환으로 (주)에스.오.이엔지(www.soeng.co.kr)는 한국 음식문화에 알맞게 쓰레기를 처리 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오로라'를 개발해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15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오로라는 자동 파쇄, 압축, 부패 방지 탄화식으로 제조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부패 방지를 위하여 탄화식 건조 과정을 통해 쓰레기 양을 1/10 이상 줄여준다. 특히 탄화식(숯으로 변한)으로 나온 쓰레기는 오이, 토마토, 고추 농사의 퇴비로서 양질의 토질을 만드는 효과가 일본 농촌의 시험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또한 기계역학, 유체역학, 열역학의 3대요소로 연구·제작되어 육류뼈, 갑각류, 생선뼈 등의 이물질도 처리가 가능하며 특수 미생물 처리로 악취 발생의 우려가 없다. 이 회사 김수옥 대표는 "1일 500kg의 처리 능력으로 일반 가정은 물론, 요식업 관련 사업장, 학교 및 군대 단체 급식을 하는 곳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대형 음식물 쓰레기 처리건조기(1톤~500톤)는 주문을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같이 20분의1로 축소하는 장치기계는 오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상품의 상용화를 위해 현재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섰으며, 각 지역별 대리점 모집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전처리 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의 매립장 반입이 금지될 예정으로 여간 약 1조원의 시장이 형성돼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상품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이 회사는 S.O.ENG로 연간 700억원의 제조·생산능력을 가출 계획이며, '기술입국'의 실현하고 있다. (055)248-3630∼1